자유행동 모음집

키리시마 후쿠로 자유행동 시리즈(현재 친밀도: 1/5)

웨이크필드 마스터 2024. 2. 21. 14:26

*자유행동 시리즈는 캐릭터가 자유행동을 할 때 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키리시마 후쿠로 자유행동 1


 

 

체육관에서 기술명을 힘차게 외치면서 연무를 하는 키리시마와 눈이 마주쳤다.



“...크흐하하하하하!”



“왜 갑자기 웃어? 내가 그렇게 웃긴가~?”



“그럴리가 있냐 이자식아?”



키리시마와 함께 시간을 보낼까?
>예

아니오



“시간 있으면 나랑 서로 이야기나 하지 않을래?”



“좋다! 이 사나이 키리시마 후쿠로…무식한 놈이지만은!남이 보내는 도전장은 한번도 거절해본적이 없다! 네놈이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마!”



키리시마를 설득해서 키리시마의 기술을 감상했다.

 

 

키리시마에게 선물로 여러번 샌드백을 건넸다.



“우오오오옷!!네놈,이걸 내가 엄청 좋아한다는걸 어떻게 안거냐!!이정도면 오히려...내,내가 받기 미안해지잖냐!어쨌든 고맙다. 무흐하하하하하하 !”

 

뛸 듯이 기뻐하는 모습에 나까지 기뻐진다!



“파군!!”



키리시마가 기술명을 외치며 주먹을 내질렀다.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넌 왜 격투 기술 연습할때 기술 이름을 외치는거야?”



“내가 기술명을 굳이 외치는 이유가 궁금하냐?!”



“알려주십쇼!!”



“그렇게 알고싶다면 알려주마!”

“기술명을 외치는 이유는 단 하나…쉽게 외우고 쉽게 가르치기 위해서다!”

“물론 기술 이름을 외치는건 연습때랑 남에게 기술을 가르칠 때 뿐, 실제로 결투할때는 외치지 않는다!”



“단어같은거 무작정 외워야할때 소리내서 읽으면 효과있는거랑 비슷한 원리네~”



“무공을 닦는거랑 공부하는거랑 느낌은 다르겠지만 네놈 말도 일리가 있구만!”



나였다면 기술명을 외치면서 격투기술을 쓰는건 부끄러워서 못 할거 같은데, 부끄러운 기색 하나 없이 기술명을 외쳐대며 격투기술을 쓰는걸 보면 확실히 초고교급은 다르긴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리시마류 가라테는 본래 퇴마를 목적으로 한 무술이었다? 그래서 키리시마류가 만들어졌을때부터 실전성과 기술의 계승을 중요하게 여겼지!"

"아버님 세대 부터는 방향성을 바꾸고 현대식으로 개량해서 더이상 퇴마 특화는 아니지만 개량하면서 많은게 변했고 난 기술명을 외침으로써 기술을 체계적으로 외우기로 한거다! ”




“퇴마…?”



키리시마가 말하는 퇴마라는건 도대체 뭘까..



>사적제재…? 1

놀이…?  0

옴마니반메훔 0



“혹시 너가 말하는 퇴마가 사적제재야?”



“세간에서는 그렇게들 말하고, 네놈의 말이 틀린건 아니라고 인정하지.”

“본래는 평상시에는 정신수양과 호신을 목적으로 하고 세상이 어지러울때 협의를 실천하는 유파였지만 내 할아버지라는 놈이 타락해서 폭력배의 길을 걸었고, 결국 보다못한 아버지가 그 미친 노인네를 끌어내렸다!”

“물론 그 이후로도 그 미친 노인네의 세력이 우리 도장을 몇번이고 습격해서 나도 말려들기도 했지만!”



할아버지한테 놈이나 노인네같은 표현까지 쓰는걸 보면 키리시마의 할아버지가 상당히 안좋은 일을 한 모양이다.



“내가 너가 아니라서 너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까지는 잘 모르지만 많이 힘들었겠다…”

"내가 너네 가족 이야기를 잘 몰라서 할 수 있는 말이 이런 것 밖에 없어서 미안. 일단 화 좀 풀고 진정해."

 


"나 화 안났다? 내가 왜 네놈한테 미쳤다고 뜬금없이 화를 내겠냐? 무흐하하하하! 그리고 잘못도 안 했는데 사과하는거 아니다!"

“내가 순순히 당하고만 살지 않아!찾아와서 설치는 놈들은 전부 박살을 내줬지! 그때 덤볐던 놈들은 몇주간은 꼼짝없이 누워있었다!”

"뿐만 아니라, 인근 불량배 놈들을 전부 샅샅이 뒤져서 전부 다 박살내고 다녔다! 조직폭력배나 잡다한 깡패 놈들이 행패를 안 부려서 동네가 깨끗해졌다는 것 외에는 얻은게 없었고 결국 아버님한테 근신처분을 받아서 1년간 도장과 화장실을 청소했지!"

"어머님한테도 엄청 혼났다, 나 이러는 꼴 보려고 어릴때부터 가라테 가르친거 아니라고 말야!"

 

 

솔직히 동네에서 조직폭력배랑 깡패가 행패 못부리게 만든건 나름 업적 아닌가 싶긴 하다. 

사적제재라고 하면 할 말은 없긴 하겠지만.

 

 

"집안사정 이야기는 네놈 앞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으니 넘기고...또 궁금한게 있냐?"

 

 

"필살기 이름 짓는 기준같은것도 있어?"

 

"필살기 이름 짓는 기준 말이냐?"

"주먹이냐 발차기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리고...우리 집안의 무술은 여러 전설이나 경전의 용어나,사자성어,속담에서 따와서 짓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서 내가 대회에서 떨어진 후 절치부심하며 새로 개발한 기술들 중에는 기술 이름 아이디어 생각 안나서 학교 도서관에서 성경,불경,시 보고 지은 기술도 있다!"

 

 

격투기 기술 이름 짓는걸 사춘기 청소년이 온라인 게임 닉네임 짓듯이 짓는 것 같은데...

 

 

"...공부 꽤나 많이 하면서 짓는구나..."

 

 

"자기소개도 그렇고, 기술에 이름을 붙이는 것도 그렇고, 시작이 중요하잖냐!"

 

"그래서 자기소개를...그렇게 특이하게 했구나..."

 

 

"기선제압도 나름 중요하다!"

“모노베헤도 모노아탄도...그 더럽고 불쌍한 것들을 조종하는 놈도 기회가 있다면 몇주간 누워있게 할거다!기선제압은 실패했지만 언젠가는 순대곱창을 뽑아주마..!”

"네놈이랑 이야기 하다보니까 속이 다 시워언~하구만!다음에는 서로 주먹이나 주고받으면서 링 위에서 대화해보는게 어떠냐?"

 

 

"나 싸움못해."

 

 

"농담이다 농담! 아무튼 오늘은 즐거웠고, 다음에 보자꾸나!무흐하하하하하하!"



키리시마에 대해서 좀 더 알게된 듯 하다. 

말도 행동도 과격하고 중2병 스럽지만 본인 나름대로 무도에 관한 가치관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키리시마와 조금은 친해진 것 같다.

키리시마와 대화를 마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