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동 모음집

사카이 란마 자유행동 시리즈 (친밀도 1/5)

웨이크필드 마스터 2024. 4. 20. 14:35

현관문 앞을 지나가다가, 생각에 잠긴채 서있는 사카이를 발견했다.

 

“뭡니까.”




“잠깐 시간 좀 내줄 수 있을까?”




사카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까?

>예

아니오




“당신한테 별로 기대따위는 안하지만, 상대는 해드리겠습니다.”




사카이가 나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한 귀로 듣고 나머지 한 귀로 흘려들었다.

 


 


그리고 사카이에게 선물로 순금 목걸이를 줬다. 

 

“호오...이런걸 당신한테 받을 줄은 몰랐군요.나름 좋은건데. 당신도 나름 쓸만한 사람이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미스터 타테츠치…당신은 초고교급 점술가라고 했지요.”




“응, 그렇지~”




“당신의 예언은 적중확률이 어느정도입니까? 당신은 재계 인사들이랑 대면은 해봤습니까?”




“...나 그런거 하는 사람 아닌데.”




“나 그런거 하는 사람 아닌데? 웃기는군요.”

“이걸 듣는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도 사업이나 주식투자의 관한 결정을 내릴때 점술가를 찾는 사람을 제 주변에서 봤습니다.”

“점술가들이 그들과 뭘 했을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세뇌빔  -1

>자기 실현적 예언 +1

영적 능력으로 미래 예지 -1




“혹시 너가 생각한게 자기 실현적 예언을 통해서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사례야?”




“평범을 입에 자주 올리는 잉여인간 치고는 꽤 제법이군요.”

“네 맞습니다, 어차피 경제를 움직이는건 인간이니까, 재력이나 능력을 바탕으로 추종자 몇명만 모으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것 쯤이야 일도 아닙니다요.”

"뭐, 재력도 능력에 포함됩니다만."




“그거 편법이잖아.”




“네, 맞습니다. 편법이지요.”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편법을 써야할 때도, 누굴 속여야할 때도 있다는게 현실입니다.”

“솔직히 속는놈이 머저리 아닙니까?”




개소리를 참으로 당당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 방법으로 얻은 부가 영원히 가지는 못했지만요.”

“편법도 뒷감당은 해가면서 써야지 무식한 주제에 편법만 쓸 줄 알면 망하는겁니다요.”

“반대로 말하면 편법을 써도 걸리지만 않으면, 그리고 결과만 잘 나오면 거기에다 감히 이의를 제기할 순 없겠죠.”

“어때요,당신이 원하신 대로 나한테서 이런 이야기들을을 들으니까 이제 좀 만족 하십니까?”




“그래~참 만족 스럽다~”

“아무튼 나는 주식시장 쥐락펴락한적은 없고…솔직히 좀 불안해서 할 엄두도 안나.”

“무엇보다 나는 주식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고.”

“너가 나에 대해서 뭘 기대했는지는 모르곘지만 나는 그냥 남 이야기 들어주면서 이것저것 이야기 해줄 뿐이야.”




“아, 그러십니까.”

“솔직히 재미없는 대답이군요.”

“오늘은 일단은 내가 특별히 자비를 배풀어서 댓가를 더 받지는 않았습니다만, 다음부터는 선물을 하나 더 받겠습니다.”

“물론, 그 선물이 내 마음에 안든거면 그냥 안받은거나 마찬가지로 치겠습니다.나를 상대하려면 그정도 대가는 치러야지요?”

"고정적인 수입도 없는 학생이신 것 같아서 이정도로 합의 보겠습니다."

“용건도 끝났으니 난 이제 갑니다요.”

 

사카이는 성격파탄자처럼 보이지만 역시 성격파탄자가 맞았다...

그래, 세상에 저런 인간도 있다는걸 알게된거라고 치자. 

그리고 대화 안통하는 사람도 아니고 대화하고 싶다고 하면 응해주기는 하니 그건 참 다행이다.

아무튼 사카이랑 친해…지긴 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