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인(팬) 탄환논파 에코에픽(FDRCOP)/챕터1:황혼의끝으로부터온 길 잃은 아이들이 하가싫은것, 할수없는 것

비공인(팬) 탄환논파 에코+에픽 챕터 1:하기 싫은 것, 할 수 없는 것 일상편(4)

웨이크필드 마스터 2022. 12. 24. 18:00

 

※읽기 전에※
 
-이 소설은 일본의 게임회사 스파이크 춘 소프트의 추리 어드벤처 게임 단간론파 시리즈의 2차창작소설입니다. 또한, 이소설은 어떠한 상업적인 용도로도 사용되지 않으며,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이 소설은 픽션이며, 실존 인물, 지명, 단체,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키보가미네 시리즈나 사이슈 시리즈와 별개인 오리지널 세계관을 사용하며 원작 시리즈와의 최소한의 연결고리만을 남기고 스포일러는 최대한 배제했으나, 언제 어떤식으로 스포일러가 나올지 모르니 가급적이면 원작을 먼저 즐긴 후 이 소설을 읽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캐릭터 디자인을 포함한 작중 이미지는 코이카츠, 코미포로 만들거나 RPG Maker MV의 기본 리소스+DLC와 캐릭터 만들기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3명 이상의 인물이 대화하는 경우나 학급재판시에는 말하는 인물을 명시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대본체를 사용하겠습니다. 대본체를 쓰는 경우, 일상생활 및 조사 시에는 이름 “대사” 와 같은 식으로, 학급재판 시에는 이름: 대사와 같은 식을 표시됩니다.
—-----------------------------------------------------------
딩동댕동~딩동댕동~
 
[누키키키!친구들, 좋은 아침이니라!  현재 시각은 오전 7시구나... 오늘도 수단을 가리지 않는, 즐겁고 살벌한 하루 되길 바라노라!]



학교생활 셋째날이다.
여기서 학교생활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학교에서 산다는 것…이라기 보다는 생존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 상황이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아직까지는 유혈사태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최악까지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무카에가 기숙사를 돌아다니며 초인종을 누르면서 다른 학생들을 깨우는 광경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좋은 아침임다!”



“그래, 좋은아침~”
 
오늘도 어김없이 무카에가 밝게 웃으며 아침 인사를 했다.



“라무다씨가 아침에 보여줄게 있다고 아침에 빨리 좀 와달라고 그랬슴다.”
“중요한거니까 빨리 와서 좀 봐달라고 그러네요!”
"좋은 소식이었으면 좋겠슴다!제 생각에는 왠지 라무다씨가 엄청난걸 찾으신 것 같슴다!"



라무다는 일찍 일어나긴 하지만 아침회의에는 늦게 들어왔던걸로 기억한다.
그런 라무다가 아침회의에 일찍 참석할 정도의 일이라니, 도대체 뭘까?
어지간히 중요한거긴 한지, 시가라키랑 토요사토, 하뉴다도 문을 두들기고 다니면서 아직 안일어난 애들을 깨우고 다녔다.
라무다가 말한 중요한 이야기라는건 과연 희소식일까, 비소식일까.

마침 모누키탭에 알림이 떠있길래 상황 파악을 하고자 알림을 확인해봤다.

학교 메신저에는 필터링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아침부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별일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든다.
별일은 아니길 바라면서, 어제도 그랬듯이 식당에 가려고 하는데 라무다가 있어서 아침인사를 할 겸 가볍게 농담이나 해보기로 했다. 



“흐응~어제랑은  달리 아침에 식당으로 일짝 가네?이제 다른애들이랑 좀 친해지기로 한거구나?”
 
“그..그런거 아니거든?!”
“내가 중요한일 때문에 불렀다고 했잖아!넌 단톡방도 안봐?!”
 
“다른애들이랑 친해지는게 중요한 일 일수도 있지~”
 
“...어쩔 수 없잖아! 빨리 안가면 담임아저씨가 나 갈구거나 다른애들 시켜서 나 끌고오는데!”
 
라무다의 반응을 듣고나니 나였어도 그냥 안가고 버티는건 힘들지 않았을까 싶었다. 
 
“암만 그래도 담임아저씨라는 말은 좀…”
 
“왜, 담임아저씨라는 말이 뭐 어때서?”
“금발 양아치새끼는 시쇼형 이딴식으로 부르더만…”
 
“이누부시도 그랬다가 혼났잖아.”
“그리고 담임선생님 저기 앞에 계셔.”
 
“쳇…”
 
라무다와 이야기를 하다보보니 어느새 식당 앞에 도착했고,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담임선생님께 아침인사를 했다.
 
“저 왔습니다 선생님~안녕히 주무셨어요?”



“걱정이 많아서 잠을 잘 잤는지는 모르겠지만 일 하는데 지장은 없을 정도로 잤다.”
“나는 몰라도 너네들은 잠 제대로 자라~잠을 자서 스태미너를 보충해야할거 아니냐.”

"밤 새면서 허튼 짓 할 생각은 꿈도 꾸지마라! 시험도 안보는데 밤을 새긴 왜 새!아니,애초에 시험기간에도 밤 새서 벼락치기 하지 말고 그냥 미리미리 평소에 공부 해라!"



“선생님도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앗, 선생님, 저기 애들 오네요.”
 
학생회 친구들이 열심히 일해준 덕분인지, 친구들이 금방 일찍 모였다.
 
 
사카이 란마 “또 쓸데없는 소리나 하려고 부른건 아니겠지요?”
 
 
라무다 엔슈 "너가 하는 얘기보다는 유익하거든, 싸가지라곤 국끓여먹으려고 해도 없는 수전노야."
 
 
모에타 시쇼 “아침부터 싸우지 마라 제발."
"아무튼...이제 아침 먹으면서 라무다가 하는 얘기 잘 들어봐라. 나름 중요한거니까.”



라무다 엔슈 “너네들한테 말 안한게 꼬울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어제 숙직실 앞,행정실 앞,식당안, 체육관 안에다 소형 카메라를 하나 설치했었어.”
 
히라사와 카가미 “앞의 두개는 잠긴 방이고 뒤의 두개는 심야시간에 잠기는 곳이네요.”
 
시가라키 미키 “잠긴 문을 쉽게 열고 들어가는 사람이나, 심야시간에 식당이랑 체육관 안에 있는 사람을 찾아내면…단서가 나올지도…?”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아침에 선생님께 조용히 알린건, 네 계획이 새어나갈까봐 그런거야?”
 
라무다 엔슈 “둘 다 잘 아네.”
“내가 어제 심야시간 부터 오늘 아침까지 영상 찍은거 녹화한 다음에 빠르게 돌려볼테니까 잘 봐봐.”



라무다는 말을 마친 후 노트북을 꺼내서 올려놓았다.



무카에 노보루 “노트북은 어디서 난검까?”



라무다 엔슈 “시청각실에 있던거 가져왔어.일단 영상 봐봐.”
 
 
라무다가 영상을 재생하자, 다들 화면에 4분할 되어서 빠른 속도로 나오는 영상에 집중했다.
숙직실 앞과 행정실 앞은 그저 그 근처를 지나다니는 선생님의 모습 만이 찍혔고, 식당과 체육관에도 불이 자동으로 꺼졌을 뿐 별다른 이상한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몇분 뒤에 굉장히 어이없고도 놀라운 것이 나왔다.
식당에는 모노베헤가, 체육관에는 모노아이 나타나서 메롱 하고 약올리더니, 검은 종이와 테이프를 가져와서 카메라를 가려버렸다.
 
이누부시 카즈마 “아 씨발!”
 
나카무라 타마코 “어?!뭐꼬 이게?!”



모에타 시쇼 “둘 다 흥분하지 말고 진정해.”
 
나카무라 타마코 “제가 지금 흥분 안하게 생겼심꺼?! 점마들이 대놓고 비겁한 짓 했다 아입니까.”
 
라무다 엔슈 “누군들 화가 안나겠냐고..일단 조용히 하고 계속 봐봐.”
 
식당과 체육관의 영상에서는 부스럭 소리만 나다가 이내 삐-하는 소리와 함께 “NO SIGNAL” 화면만 나왔다.
 
토요사토 니노 “꺄~안돼!모노베헤 모노아탄이 일을 망쳐버렸어요!”
 
라무다 엔슈 “이런 염병, 저녀석들이 무선 소형캠 배터리를 뽑아버렸잖아!”
 
 
소라나가 켄타 “결국 건진건 메롱밖에 없다는 소리잖아…하하…”
“체육관이랑 식당에서 저것들이 하는 일 자체가 스포일러라서 저렇게 가리려는거임 아니면 그냥 우리 열받으라고 트롤링 하는거임…”
 
 
결국 라무다가 확보한 영상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딱히 없었다.
모노베헤와 모노아탄이 한 짓은 무언가를 가리기 위함이었나, 아니면 단순 트롤링이었나, 아직까지 그것을 알 방법은 없다.
모노베헤와 모노아탄을 조종하는 집단은 높으신분이나 있는집 아들딸 포함 21명을 납치한 극악무도한 집단인데 저런건 예상 했을지도 모른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거라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뭐라도 알아내고 싶었다.
 
 
사카이 란마 “결국 중요한건 알아내지 못했다는 의미군요. 이거 참…시간만 낭비했습니다.”
“어차피 기대도 안했지만요.”
 
라무다 엔슈 “그럼 너가 직접 해보던가 멍청아.”
 
모에타 시쇼 “여기서 체념하지 마라. 좌절할 시간에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서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게 더 효율적이다.”
“이제 라무다의 영상은 다 봤으니 선생님의 차례구나.”
“혹시 너희들 모누키탭으로 화상회의 기능은 써본적 있나?”



다들 모에타 선생님의 물음에 아뇨, 아직 등등 아직 안해봤다는 대답을 할 뿐이었다.



모에타 시쇼 “오늘 저녁 7시쯤에 화상회의를 시험삼아서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
“그럴일은 없겠지만…그리고 절대 없어야 겠지만 내가 봉변을 당해서 식당에 가서 직접 회의를 하기 어렵거나 너희를 급하게 불러모아야 할 일이 있으면 화상회의로 진행할 거다.”
“일단 너희가 아침 회의때나 채팅 등으로 보고하는 것들은 내가 다 꼼꼼히 적고 있으니까 뭔가 심상치 않은걸 발견하면 즉시 말하도록 해라.”
 “특히, 여기 있는 물건들을 보아하니 모노베헤 모노아탄이 탈세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감시카메라에 달린 기관총들은 전부 총기 보유세를 내는게 맞는데, 저거 말고도 숨기고 있는 다른 무기들이 있으면 세무조사 대상이거든.”
"아니, 애시당초에 고등학교에 저런걸 설치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만..."
 
 
사카이 란마 “세무조사도 여기서 나가야 가능하지 않습니까 선생님?”
“뭐…이 학교 상황을 보니 세무조사 들어가면 바로 학교는 물론이고 기업도 순식간에 난리가 날 것 같지만 말이죠.”



모에타 시쇼 “..일단 오늘 아침회의는 이걸로 끝이다.”
“아침 아직 못먹은 사람 있으면 아침 마저 먹고 얼른 조사해라.”
“그리고 오늘 나랑 면담 약속 잡힌 사람은 교실에서 보자.”
 
그렇게 오늘 아침회의는 커다란 소득은 없이 끝났다.
아예 없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탈출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슬슬 식당에서 나가는 와중에, 모로호시가 있어서 한번 말을 걸어봤다. 
 
“있지, 타테츠치찡,  나 오늘 피부 좋아보여?”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타테츠치찡은 나 생각해서 일부러 말 둥글게 하는구나~!꽤 눈치가 있는데?고마워!”

 

"...사실 일부러 예의차리려고 그렇게 말한건 아니고 내가 정말 보는 눈이 없어서 피부가 얼마나 좋아지고 나빠졌는지 세세하게는 잘 몰라."

 

 

"에이~쿨한 척 겸손한 척 하지 말고~그냥 칭찬해주면 오예 하고 좋아하라고!"

“나 오늘 팩이나 하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피부가 망가질 것 같아 정말~”



“하긴…마귀같은 혼종 너구리 로봇들 그 자체가 스트레스지.”
 
“나만 스트레스 받는것도 아닐 것 같고, 이참에 여자애들 전부 불러서 다같이 얼굴팩이나 붙이려고~”
“…근데 얼굴팩은 뭘로 하는게 좋을까?”
 
모누키 머신으로 뽑은 미용잡지가 생각나서 모로호시에게 미용잡지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꺼내보기로 했다.
 


“너 재능이 초고교급  메이크업 아티스트 아냐? 이런건 너가 더 잘 알지 않나?”
“정 안되겠으면 여기 얼굴팩 어쩌고 하는 내용 있는거 보고 뭐 할지 결정하는게 좋지 않을까~일단 이거 너가 좀 가지고 있어.”

 


“대~애바악!실화?너 이거 어디서 찾았어?그럼 이건 나, 모로호시 사키코가 고맙게 가져가겠사와요~”
 

모로호시에게 미용잡지를 건넸다. 
 
“나 나중에 얼굴팩 할건데 너도 같이 할래?”



나는 사실 얼굴팩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 없었던지라  얼굴팩에 대해서는 잘 모르며, 얼굴팩을 열심히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여학생 친목회에 내가 끼긴 좀…
 
“나 빼고 다 여자인데 내가 거기 끼어들면 눈치 없다고 할 것 같은데…”
 
그때, 지나가던 이누부시가 나한테 와서 한마디 했다.
 
“초고교급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SNS 팔로워 상위권인 사키코짱이 해주는 얼굴팩을 참는다고? 이새끼가 배가 불렀네 불렀어 쯧. 이몸같으면 그냥 우효~감사합니다~하고 그냥 한다.”



생각해보니 초고교급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해주는 거고, 그걸 떠나서 모로호시 나름대로의 감사의 표시라고 생각해서 모로호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니다, 초고교급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해주는 피부관리면 못참지~”



“그래~좋다고 할 줄 알았어!”
 
뭐야, 애초에 답이 정해져있었어?
“그럼 나중에 낮에 내가 어디서 만날지 얘기 해줄게!빠이!”



그렇게 나는 모로호시와 약속을 잡고 헤어졌다.
그럼 이제 오늘은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지 생각해보도록 하자.
어떻게 하면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K4pSUdXwYTs

BGM: Becoming Friends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지하 1층 복도에서 무카에를 만났다.
 
“일단은 이상 없음!”



“무카에, 거기서 뭐해?”



“순찰중임다! 학교를 수색하면서 치안도 유지하고, 쓰레기가 있으면 줍고, 뭐 그러는거죠!”
“혹시 제가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슴까!”
 
무카에와 함께 시간을 보낼까?
>예
아니오
“원만한 교우관계 형성을 돕는 셈 치고 나랑 같이 대화하자.”




“그거 좋을거같슴다!”




정의에 대한 열변을 토하는 무카에와 함께 순찰을 돌면서 쓰레기를 주웠다.
 

그리고, 무카에에게 파인애플 피자를 선물했다.

“핫핫핫하!이거 저한테 진짜로 주시는검까?이렇게 멋진걸?정말로 감사함다!야호!!“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좀 뜬금없는 질문이긴 함다만…타테츠치군은 정의의 영웅이 있다고 생각하심까?정의의 영웅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심까?”



정의의 영웅 따윈 없다 -1
너, 나, 우리 +2
>아무튼 능력이 엄청난 사람 +1
 
“일단 영웅이 되어서 남들을 도우려면 그럴만한 능력이 있어야 되겠지. 그 능력을 올바른 곳에 쓰고 있는 사람이 영웅이 아닐까?”
“강화 슈트를 발명해서 범죄랑 싸우는 강철사나이도 있고, 돌연변이 거미의 힘으로 매일같이 악당과 싸우는 거미소년도 있고…”



“타테츠치군 그렇게 생각하심까? 맞슴다,  정의의 영웅이 되려면 남을 도와줄 수 있을 정도의 힘과 용기가 필요함다!지혜도 필요하죠!”
“강철 사나이랑 거미소년, 정말 좋은 예시들임다! 둘 다 제가 어릴때부터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들 중 일부였죠! 비록 둘 다 픽션속 존재여도 말임다!”






“솔직히 정의의 영웅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감이 좀 안오긴 해~위인전의 영웅도 영웅이고 픽션에 나오는 영웅도 영웅이고…”
“또, 뉴스에서 나오는 것 처럼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사람들도 영웅이라고 할 수 있긴 하겠지?”



“맞슴다, 픽션의 영웅처럼 멋진 옷을 입고 초능력을 쓰는 사람만 영웅이 아님다!”

"TV를 틀면 나오는 히어로물, 특촬물의 영웅들도 영웅들이고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고 있슴다만...영웅의 형태는 가지각색임다!"
“그런 의미에서 타테츠치군도, 저도, 그리고 이 학교의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믿슴다.”



“하지만 나는 정의의 영웅이 될만한 능력이 없는데...내가…영웅?”



“아뇨, 꼭 대단한 일을 해야만 정의의 영웅이 되는건 아님다!영웅이 되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믿슴!”



“영웅이 되는게 어렵지 않다고? 영웅 칭호 붙으려면 진짜 어지간한 일로는 안되지 않아? 영웅이 괜히 영웅이겠어?”
 
 
“그래요, 진정한 영웅이 되는건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정의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슴다!!”
“영웅의 길은 사소한 선행에서부터 시작하는검다!”


무카에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사회복지사도 나름 영웅이라고 생각함다!”

"울고있는 아기를 달래주고 같이 놀아준다던가, 편찮으신 어르신을 돌봐드린다던가, 아이들에게 안전 수칙을 가르쳐준다던가, 심심한 아이들을 위해 종이접기를 가르쳐준다던가, 그런것도 나름 영웅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함다!"

 

 

소박한 일들이긴 하지만 작은것 부터 실천하는게 말로만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악행을 저지른 사람을 응징!!하고!!악의 길을 빠진 사람이 다시는 악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갱생!!시키는...걸 저도 하고 싶슴다."

“아직 제가 정식 사회복지사가 아니기도 하고 미숙해서 갈 길은 멀지만…저는 이 세상에 정의가 바로서는 그날까지 달리겠슴다!”




무카에의 정의에 대한 열변을 듣다가 헤어졌다. 
무카에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특히, 정의를 향한 열정이 얼마나 큰지 아주 잘 알았다.
무카에와 조금은 친해진 것 같다.
 
이 이후에도 계속 탐색을 하다가 매점 옆  창고에서 니시키노를 만났다.
 
"어라~?"
"우후후...너 여기서 뭐하는거니...설마 농땡이 피우는거니?"
 
“나 나름 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물론 농담이야.나는 타테츠치땅이 열심히 하는걸 알고있단다~"




니시키노와 함께 시간을 보낼까?
>예
아니오
 
"우후후,심심한데 잘됐네~타테츠치땅은 뭐하고싶어~?"
 
니시키노에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애정표현과 관심을 받았다. 
 

 
니시키노에게 선물로 앤틱 인형을 줬다.
 
“어머나...나한테 이런걸 다...너 혹시 에스퍼?있지,나 이 선물 받고 감동했어.칭찬해줄게♡”
매우 기뻐하는걸 보니 나도 기뻐진다!
 

 

"니시키노, 취미같은거 있어? 잘하는거랑 좋아하는거랑 별개인지 아니면 비슷한지 좀 궁금하네."

 

 

"우후후, 나는 요리하는거랑 프리허그가 취미란다. 특이하긴 하지만 기도 드리는 것도...나름 취미고." 

"취미보다는 일에 가깝긴 하지만 나는 가구나 옷 같은거 디자인 하는거나 인형 고치기, 헌옷 리폼은 자신있고...이런걸 하면 꽤 즐겁지?"

"그러면 나는  내가 잘하는 일을 좋아하는거라고 볼 수 있겠네?"

 

 

"...좋겠네 . 좋아하는거, 하고싶은거랑 잘하는게 일치해서."

 

 

"내가 전문적인 코디네이터는 아니지만 나는 옷 골라주고 추천해주는 것도 좋아한단다."
"타테츠치땅은 무슨 옷 좋아해?”



“나는 평상시에는 적당히 캐주얼 입고 다니고, 누구 만나거나 놀러가거나 하면 캐주얼 보다는 좀 격식있게 입는 정도?”



“입고있는 옷을 보니 역시 그럴것 같다고 생각했단다~”



“뭐…그냥 재능에 맞는 옷을 입고 오라고 해서 그냥 적당히 교복위에다가 학교외투 걸치고 왔어.”



“심플하고 편해보이면서 잘 어울리는구나~"
 
 
“그럼 니시키노 넌 무슨 옷을 좋아하는데?”



“우후후, 나는 롤리타 패션이 좋단다. 그래서 옷은 교복이지만 머리에다 이렇게 보닛 머리띠를 쓰고 롤리타 부츠를 신고 왔어~”
“어떄, 내 옷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이상해!! 0
>특이하다 +1
예쁘다 +2
 
 
"약간 특이하네…그래도 네 취향이나 재능은 잘 드러나는듯?”
“구체적으로 말하면…앞치마 딸기무늬 보니까 귀여운거 되게 좋아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



“내 패션의 포인트를 잘 찝어낸 타테츠치땅을 칭찬해줄게~❤”



난 그냥 찍었을 뿐인데...



“타테츠치땅도 고딕 패션이나 롤리타 패션에 도전해보지 않을래?”
 
 
“어우 내가 무슨…나한테는 안어울린다 야~”
"내가 입으면 깜찍이 아니라 끔찍이거든."
 
 
“해보지도 않으면 모르는 법이란다.”

 

 

"어...그래."-

 


"우후후,어쨌든 타테츠치이랑 함께 이야기해서 조금 즐거웠던거같아."
"나하고 이야기 더 하고싶으면 언제라도 좋으니까 연락하렴~”



왜 그걸 굳이 홍조띈 채로 이야기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니시키노는 내가 마음에 든 모양이다.
그리고 그녀에 대해서 조금은 더 잘 알게 된 기분이다.
4차원이라고 해야하나, 좀 특이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그래도 괜찮은 애겠지?
니시키노와 조금은 친해진 것 같다.
 
이렇게 오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모으고, 다른 학생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목을 다지다보니 벌써 약속시간이 다 됐다.
약속시간이 다 되자, 모로호시가 말한대로 초고교급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연구교실로 갔다. 



“아하하하, 일찍 왔네?”



“그것이 약속이니까.”
 
 
초고교급 메이크업 아티스트 연구교실에 가니, 여학생들이 전부 모여있었다.
라무다는 끌려왔는지 상당히 불만에 찬, 삐진 표정이었다는게 함정이지만.
 
 
라무다 엔슈 "이...씨...난 왜 끌고오냐고오오..."
 
니시키노 마리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는건 아깝지 않겠니?"
 
히라사와 카가미 "타테츠치씨도 오셨군요."
 
 
아타고 사요리 "여학생 친목회인데 남자인 토모노리도 왔구만 기래?"
"사실 여자였던기야?"
 
 
나카무라 타마코 "뭐라꼬?타테츠치 니 가스나였는데 여태 머스마라고 한거라꼬?!진짜가?"
"어쩐지 머리가 내보다 길더니만..."
 
 
타테츠치 토모노리 "누굴 맘대로 남장여자로 만드는거야!!"
"나 남자라고!"
 
 
아타고 사요리 "농담이다야~"
 
 
유키시로 유즈키 "사람 갖고노는건 적당히 하라, 아타고군."
"모로호시군이 고마워서 초대했다고 하지 않았나."
 
 
모로호시 사키코 "맞아, 타테츠치찡은 오늘의 특별 게스트라고!나한테 잡지를 줬으니까 보답은 해줘야겠지?"
"오늘 내가 준비한건 천연 알로에 팩!잡지에서 추천해주더라고. 그래서 내가 직접 알로에를 갈아서 만들어봤어!"
 
 
토요사토 니노 "꺄~모로호시님 최고!"
 
 
모로호시 사키코 "다들 20분동안 얼굴위에 팩을 올리고 편하게 누워있으면 돼!팩은 내가 올릴게!"
 
 
후루이 치토세 "그런데...어디에 누워야 하는 것이옵니까...?"
 
 
시가라키 미키 "그럴줄 알고 내가 체육관에서 매트를 가져왔지."
 
 
토요사토 니노 "베개는 제가 가지고 왔어요!"
 
 
히라사와 카가미 "혹시나 해서 수건 챙겨왔는데, 필요하겠죠?"
 
 
아타고 사요리 "다들 센스가 좋구만 기래?"
 
 
모로호시 사키코 "자, 그럼 내가 팩 해줄테니까 누워있어!"
 
 
다들 누운 상태에서, 모로호시가 팩을 해주기 시작했다.
팩을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만들어서 그런지 다들 팩을 처음 댈때 차가워 하거나, 아니면 시원해했다.
 
 
모로호시 사키코 "라무다, 안경은 벗어야지!"
 
 
라무다 엔슈 "아 네~네~"
 
 
유키시로 유즈키 "그럼 당연히 안대는 벗어야겠군."
 
모로호시 사키코 "유키시로찡, 괜찮아?! 눈 아프겠다..."
 
유키시로 유즈키 "아문지 오래돼서 괜찮다."
 
라무다와 유키시로의 다음 차례는 나였고, 모로호시가 내 얼굴에 팩을 올렸다.
 
타테츠치 토모노리 "악 차가워!"
 
 
모로호시 사키코 "이제 끝!슬슬 모누키탭 타이머로 20분을 맞춰놓을게!"
 
타테츠치 토모노리 "근데 모로호시 네 얼굴팩은 누가 해줘?"
 
모로호시 사키코 "말 꺼낸 사람이 해주기.오케이?"
 
타테츠치 토모노리 "그럼 너도 빨리 누워."
 
 
나는 용기에 들어있는 천연 알로에팩을 꺼내서 모로호시의 얼굴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눈 코 입 선을 맞추면서 모로호시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렸다.
 
 
모로호시 사키코 "너 일부러 그런거지?!"
 
 
타테츠치 토모노리 "응."
 
 
모로호시 사키코 "그걸 또 당당하게 응 이라고 하네?!"
"너 되게 웃기다."
 
 
타테츠치 토모노리 "내가 원래 좀 웃기지~으하하하하!."
 
시가라키 미키 "칭찬 아니거든?!"
"자, 이제 둘이 장난은 그만하자?팩이나 붙이라고!"
 
후루이 치토세 "진짜로...이 팩을 하면...소인의 피부도 좋아지는 것이옵니까?"


모로호시 사키코 "물론이지! 초고교급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내가 보장할게!"

라무다 엔슈 "너가 보장한다고 하니까 뭔가 약팔이 같아서 신뢰가 떨어지는데?"


모로호시 사키코 "야~나한테 왜그래~내가 왜 약팔이야?!"
 
 
타테츠치 토모노리 "얘가 이래뵈도 이 분야 전문가라는데 한번 믿어는 보자~그럼 지금부터 타이머 돌린다?"
 
 
그렇게 시간이 다 될 동안 모로호시를 포함한 다른 애들이랑 같이 누운채로 수다를 떨면서 쉬었다. 
 
 
모로호시 사키코 "전부터 궁금했는데 너네 우리반 남자애들 중에서 누가 제일 좋아?"
 
 
히라사와 카가미 "만난지 2일밖에 안 지났는데 하는 의미가 있나요?"
"저는...다들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고 아직까지는 다 좋다고 생각해요."
 
 
모로호시 사키코 "답변이 너무 교과서적이야."
 
 
라무다 엔슈 "그런걸 왜 기대해."
 
 
타테츠치 토모노리 "나는 어때?"
 
 
라무다 엔슈 "꺼졌으면 좋겠다."
 
 
타테츠치 토모노리 "그래? 그럼 꺼질게."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꺼질 이유가 없네?너가 그렇게도 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하는 내 얼굴이나 실컷 봐라."
"아 그래, 모로호시 너가 지금 나 바로 옆에있으니까 너한테 하나만 물어보자."
"너 나 어떻게 생각해?그리고 남자애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 너가 먼저 시작했으니까 당사자가 대답해."
 
 
니시키노 마리에 "다른사람 생각해서 험담이나 음해대신에 칭찬 위주로 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하는김에 우리는 어떤지 이야기 좀 해보는게 어떻겠니? 선생님도."
 
모로호시 사키코 "아시카가찡은...과묵하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먼저 말 붙일 엄두도 안나서 사실 잘 모르겠고."
"아타고찡은...고압적이고 솔직히 골때리는 행동도 많이하지만 뭔가 언니같고 허례허식 없는 솔직담백함이 느껴진달까?"
"이누부시찡은...친구 이상까지는 무리지만 그래도 재밌어!그래서 에브리데이 같이 놀러다니고."
"카와사키찡은...너무 어린애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되게 순수해서 좋고..."
"키리시마찡은...솔직히 무섭긴 하지만 카리스마도 있고 호쾌한 것 같고..."
"사카이찡은...모르겠는데...나쁜남자?"
"시가라키찡은...가끔 잔소리가 심하긴 하지만...칭찬도 잘 해줘!"
"소라나가찡은...어리버리하지만 그게 매력이라면 매력이고 무엇보다 반응이 너무 웃겨~아하하하~"
"텐도찡은...신사적이고 지적이고 로맨틱한...느낌?"
“토요사토찡은…애교가 아주 넘치는거같아!!“
"나카무라찡은...미안해, 처음에 곱상하게 생긴 남자앤 줄 알았어, 가 아니라...나처럼 명랑해서 잘 맞는것 같아!"
"니시키노찡은 맨날 웃음짓고 있는걸 보니까 되게 낙천적이고 나긋나긋한 사람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도 친절해.특이하지만.“
"무카에찡은 열혈이고 규칙은 칼같이 지키는 바른생활 청소년이야!솔직히 좀 대단해."
"하뉴다찡은...자신감이 넘치다못해 좀 거만하긴 하지만 주눅든거보다는 자신감 넘치는게 낫지."
"히라사와찡은...아는게 많지만 대화주제를 너무 어려운걸로 골라...나, 공부 더 열심히 해야되나..그치만 되게 예의바르고 아가씨같아!근데 우리 어차피 다 또래인데 그냥 편하게 대해도 되고 반말 써도 돼."
"후루이찡은...미안해, 잘 모르겠다...신비로운 후루이찡,앞으로 나 보면 인사 좀 할래? 나도 인사 할게.”
"유키시로찡은...엄격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은근 순수한 면이 있단 말이야?"
"라무다찡은...머리도 좋고, 다 좋은데, 나한테 말 좀 곱게해주면 안될까?"
"선생님은...도대체 무슨 속셈일까?"
"그리고..마지막으로...타테츠치찡은...솔직히 너무 나대긴 하지만 그래도 대화하기 편해!"
 
 
몇명은 대충 넘기는 것 같은데...대충 넘긴 애들한테도 관심 좀 가져보라고 말하고 싶다.
 
 
나카무라 타마코 "이것도 궁금한데..니...타테츠치 점마 좋아하나?"
 
 
모로호시 사키코 "몰라, 본인 앞에서는 절대 말 못해!"
"그치만 시가라키찡은 확실히 너 좋아할걸?"
 
 
타테츠치 토모노리, 시가라키 미키 "야!!"
 
 
타테츠치 토모노리 "아 왜 하필이면 초고교급 잔소리꾼이랑...!"
 
 
시가라키 미키 "왜 하필이면 365일 누구 놀려먹을 생각만 하는 애랑...!"
"...내가 지금 얼굴에 뭐 붙이고 있어서 봐준다...모로호시짱!"
 
 
타테츠치 토모노리 "반대로 남자애들한테 너네 어떠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반응할지도 궁금하다."
 
 
타테츠치 토모노리 "일단 확실한건 라무다 너는 사카이 같..."
 
 
라무다 엔슈 "너 정말 뒤지고싶어?"
 
 
타테츠치 토모노리 "나보고 꺼지라고만 안했어도 사카이 같다는 이야기는 안했을거야."
 
 
솔직히 사카이 같다는 말은 좀 심했나? 싶긴 하지만...
먼저 시작한건 라무다니까 쌤쌤으로 치자.
 
나카무라 타마코 "마!20분 다 됐다!"
 
아타고 사요리 "한참 잘 자고 있었는데..."
 
시가라키 미키 "낮잠시간이 아니거든?!"
 
타이머가 울리자, 다들 얼굴에서 팩을 뗐다.
 
 
시가라키 미키 "고마워, 모로호시. 너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다같이 팩할 생각도 못했을거야."
 
히라사와 카가미 "제 생각도 그래요. 이렇게 반 친구들이랑 같이 모여서 얼굴팩이라니..."
"이런게...고등학생 다운 것 인건가요?"
 
시가라키 미키 "아, 그리고 타테츠치 너도 고마워."
 
타테츠치 토모노리 "별 말씀을..."
 
모로호시 사키코 "어때? 다들 피부가 좀 탱탱해진 것 같지 않아?"
 
타테츠치 토모노리 "충분히 탱탱해진 것 같아!"
 
모로호시 사키코 "자~오늘의 피부마사지 서비스는 이걸로 끝!다음에 또 찾아줘!"
 
 
이렇게 나는 모로호시의 피부관리를 받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갔다.
이제 오후에는 뭘 할까?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 남은 하루도 알차게 쓰자.
 
—--다음에 계속—----- 
생존인원 21명
초고교급 점술가 타테츠치 토모노리
초고교급 아나운서 시가라키 미키
초고교급 싱어송라이터 이누부시 카즈마
초고교급 판사 히라사와 카가미
초고교급 고고학자 후루이 치토세
초고교급 사냥꾼 유키시로 유즈키
초고교급 사회복지사 무카에 노보루
초고교급 세무사 사카이 란마
초고교급 슈가크래프터 카와사키 콘페이
초고교급 재봉사 니시키노 마리에
초고교급 해커 라무다 엔슈
초고교급 과학부원 텐도 리히토
초고교급 헬스부원 나카무라 타마코
초고교급 가라테가 키리시마 후쿠로
초고교급 메이크업아티스트 모로호시 사키코
초고교급 만화가 소라나가 켄타
초고교급 선원 아타고 사요리
초고교급 호텔리어 토요사토 니노
초고교급 원예부원 아시카가 이나호
초고교급 빙상선수 하뉴다 히데히코
담임교사/학생주임/전 초고교급 ??? 모에타 시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