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동 모음집

텐도 리히토 자유행동 시리즈 (친밀도 1/5)

웨이크필드 마스터 2024. 5. 18. 16:13

*자유행동 시리즈는 캐릭터가 자유행동을 할 때 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자유행동 1

 

텐도가 현관에서 스테인드 글라스를 바라보고 있길래 말을 걸어봤다.


“뭐해?”


“컨템플레이션….생각에 잠겨있었던 것이다.”
“나와 눈이 마주친 김에 날 좀 재미있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텐도와 함께 시간을 보낼까?
>예
아니오


“시간 있으면 나랑 잡담할래?”


“고맙군. 답례로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하지.”

텐도가 들려주는 과학상식을 경청했다.


그리고, 텐도에게 월석을 선물했다. 

 

“고맙다 타테츠치경.후후...이거야 원,받기만 해선 미안해서 가만히 있기 힘들겠는데. 호의를 받기만 하는건 신사가 아니니까 언젠가는 답례를 해주마.기브 앤 테이크의 룰 정도는 지켜야지."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텐도 넌 초고교급 과학부원이지?”


“물론이고 말고.”

“과학부원이면 실험하고, 현장 체험학습 하고, 보고서 쓰고…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그래. 귀공이 생각하는 그런일을 한다.”
“이렇게 말하면 귀공은 ‘그럼 뭘 그렇게 잘해서 초고교급이 됐나’라고 묻겠지.”

 

 

"당연히 물어보지."

 

 

“...스카우트 받았던 당시에 실적이 제일 많았던게 부장인 나, 텐도 리히토 였기 때문에 내가 초고교급 과학부원이 된 것이라고 편지에 적혀있었다.“
“후후훗…뭔가 다 아는 이야기 확인만 하는 것 같아서 재미없어 하는 모양이군.”
“그럼 다른이야기를 해볼까?질문 아무거나 하나 받겠다.”


질문이라…


말투가 왜 그따위야 -1
너 중2병이야? 0
>과학을 엄청 좋아하는 이유는? +1


“난 첫날에 너가 ‘나는 과학을 사랑하지. 인류가 진화하고 활약할 수 있었던 건 과학 덕분이니까.’ 라고 했던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거든.’이라고 말한 거, 너무 웃겨서…아니 너무 특이해서 너 볼때마다 그거밖에 생각이 안나.”
“그런 말을 할 정도면 과학을 엄청 좋아하는 모양인데, 그럼 이유 좀 알려줄래?”
“그리고 나는 과학을 사랑하지 어쩌고 하는 대사  한번만 다시 해볼래?”


“나는 과학을 사랑하지. 인류가 진화하고 활약할 수 있었던 건 과학 덕분이니까.”
“다시 해달라고 해서 해주긴 했는데, 이제 만족하나?”
“그리고 과학을 좋아하는데 특별한 이유는 솔직히 필요없다. 과학은 재밌잖아?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
“그렇게 치면 귀공은 이제까지 먹은 빵의 갯수를 일일이 기억하고, 그 빵을 왜 좋아했는지 다 기억하고 살았나?”


나는 몰라도 단 것을 사랑하는 카와사키나 식단관리를 해봤을 법한 나카무라는 여태까지 먹은 빵 개수를 일일이 다 세고 그 빵을 왜 좋아했는지 다 기억할 것이다.
아니, 그게 아니지, 하마터면 이야기가 산으로 갈 뻔 했다.
…그렇게 열성적으로 과학을 찬양하는 이유가 ‘그냥’이나 ‘재미있어서’ 뿐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나는 좀만 더 집요하게 물어보기로 했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열성적으로 좋아하고 그걸로 초고교급 타이틀 까지 받을 정도면 이유가 있을 거 아냐?”


“...귀공이 그렇게 집요하게 물어보니 나도 대답을 하도록 하지.”
“언제 어떤식으로 죽을 지 모를 정도로 나약한, 저주받은 나 같은걸 구해준게 과학이어서다.”
“그리고, 병원이나 방에서 비실거리면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낼때 나같은 녀석의 벗이 되었던것도 과학이어서지.”
“귀공이라면 저런 상황에서 과학에 감사를 느끼겠나, 아니면 과학을 싫어하겠나?”


어릴때 많이 아파서 밖에 많이 못나가고 병원이나 방에 누워있었던 모양이다.
…그 건장하고 떡대 큰 텐도 리히토가 과거에 저랬다니, 솔직히 좀 놀라웠다.


“나같아도 고마워 하겠지…”
“아무튼 왜 과학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려줘서 고마워.”


“아직 시작도 안했어!”
“...라고 말하고 싶지만, 내가 귀공의 시간을 너무 빼앗으면 민폐일테니 오늘은 여기서 물러나도록 하지.”
“잘 가라, 나의 어린양이여.”


텐도의 말투는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것 같다.
그래도 텐도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된 것 같고, 텐도랑 조금은 친해진 것 같다.
텐도는 망토를 펄럭거리면서 유유히 퇴장했다.